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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공천 유보 'TK·PK·강남' 현역 교체될까?

2024.03.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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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을·강남갑·을·병 등 전략공천 가능성

TK서 7개 현역 지역구.PK는 3곳

국민추천제 도입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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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12차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현재 서울 지역에서 9곳의 공천 보류지를 지정했으며, 이 중 4곳은 강남권으로 분류된다. 서초을, 강남갑, 강남을, 강남병이 해당한다. 이들은 전략 공천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로 꼽히고 있다.

서초을과 강남병은 현역 의원들이 이미 공천을 신청한 상태이기 때문에 경선 가능성이 남아있다. 하지만 강남갑과 강남을은 다른 의원들이 후보로 나오거나 현역 의원들이 지역구를 옮긴 상황 등으로 전략 공천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후보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구가 7곳이며, 이는 모두 현역 의원 지역구로 대거 교체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 후보자는 공천 컷오프 대상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있다.

이전 결과에서는  TK(대구·경북)의 경우, 11개 지역구 가운데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병)과 임병헌(대구 중구남구) 의원을 제외한 9명의 현역 의원이 승리하면서 현역불패란 말이 돌았다.

부산·경남(PK)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후보자가 결정되거나 경선이 진행중이지만, 남은 현역 지역구 중에도 몇몇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이들 후보자 중 일부가 컷오프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강남권과 TK를 묶어 4권역으로 분류하고, 평가에서 하위 10% 이하에 속하는 2명의 현역을 컷오프하겠다고 밝혔으며, 하위 10~30%에 속하는 6명에게는 경선 득표율에서 20%를 감산하는 페널티가 부여될 예정이다.

공관위는 텃밭 보류지들에 국민추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민 눈높이에서 추천받은 후보자들을 기존 공천 신청자와 경선을 붙이거나, 우선 추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성과 청년 후보자 비중을 높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청년·여성 후보자의 국민추천제 반영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아직 확정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그런 시각들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후보 대상을 넓혀서 국민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국민 눈높이에 맞는 분을 선택해 우선 추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news.kmb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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