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시바 상장폐지…74년 상장기업 역사 막 내렸다

삼성이 기술 배우던 도시바. 148년 기업 머뭇대다 망했다…

도시바, 일본의 대표적 기업, 이 74년 간의 상장 역사를 마감하고 JIP (일본산업파트너즈)에 의해 공개매수되며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고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로 오랜 시간 동안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던 도시바는 지난 20일에 상장 폐지되었다. JIP는 도시바의 경영 악화에 대응하여 주식을 공개매수하며 회사를 인수했다. 

도시바는 22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요 이사진 변경을 위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JIP의 입장에서는 도시바의 사업 구조와 인력 조정, 그리고 필요한 자산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의 결과로 도시바의 기업 가치를 상승시켜 5년 내에 재상장을 목표로 설정했다. 

JIP는 도시바 인수를 위해 약 18조 원에 해당하는 2조 엔을 투자했다. 그중 1조 4천억 엔은 도시바가 돌려줄 예정이다. 도시바는 과거 반도체와 노트북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였으나, 최근 몇 년간의 회계 문제와 원자력발전 관련 사고 등으로 큰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번 인수와 관련하여 도시바는 반도체 메모리 사업 등 주요 부문의 매각을 결정하였으며, 현재는 파워 반도체와 인프라 관련 사업에 중점을 둔 상태다.

일본 최초의 냉장고, 세탁기, 컬러 TV부터 세계 최초의 노트북 PC, 낸드플래시 반도체까지 수많은 1호 제품을 양산했다.

 

 

 

/이준호 기자 news.kmb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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