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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송영길 '1억 후원' 사업가, 검찰 조사 후 숨진 채 발견

2023.12.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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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고교 후배로 후원금 낸 사업가

檢 조사 후 극단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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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한 수사 중이던 사업가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19일 알려졌다. A 씨는 외곽 후원 조직을 통해 송 전 대표에게 1억여 원의 후원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 씨는 지난달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후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사망했다. 


이에 대해 A 씨가 송 전 대표와 검찰 사이에서 심리적 압박을 느낀 것은 아닌지에 대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A 씨는 송 전 대표의 고등학교 후배이며 경남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의 강압 수사를 이유로 지목했지만, 검찰은 강압 수사는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돌아가신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참고인 조사였을 뿐 조사 과정에서 특별한 일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밤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인적, 물적 증거에 관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2021년 3~4월에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시기에 국회의원 교부용 돈 봉투 20개를 포함해 총 6650만 원을 당내 의원 및 지역본부장들에게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를 통해 외곽 후원 조직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 원과 인허가 청탁 대가 뇌물 40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되었습니다.

 

 

 /이준호 기자 news.kmb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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