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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안동시, 늦깍이 학생 356명을 위한 따뜻한 졸업식 개최

2023.12.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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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력인정반 87명, 한글배달교실 수료 146명, 

가정방문형 문해교실 수료 123명

 

안동시는 12월 18일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2023년도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졸업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졸업식은 늦게 학교에 복귀한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의미를 지닌 행사로, 안동시장 권기창은 박사 학위복을 입고 참석해 졸업생 356명에게 축하의 의미를 전했다.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은 2014년부터 시작된 안동시,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 안동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비문해자들을 위해 한글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번 10년째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안동시와 교육기관의 노력으로 1,99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특히 올해에는 '찾아가는 디지털 새싹교실' 25개 교실을 개설해 디지털 문해교육에도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지난 3년간 초등학력 과정을 이수한 87명의 졸업생과 269명의 수료생이 모여 졸업장 수여를 받았다. 졸업식 축사에서 권기창 시장은 "세상 어떤 학교의 졸업식 보다 뜻깊은 오늘 졸업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3년간의 교육과정을 끝내고 당당히 초등 졸업장을 받으시는 87분 졸업생과 269명의 수료생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라며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안동시는 특히 이번 졸업식을 통해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시작과 함께 성공적인 졸업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권 시장은 "평생교육 중 가장 의미 있는 교육이 문해교육이다"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소외지역의 어르신들이 한글 교육과 함께 다양한 디지털 문해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머니의 시간'이라는 안동시 문해시화전이 12월 29일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 KTX 안동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권 시장은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1219-7 안동시 늦깍이 학생 356명 특별한 졸업식 (1).JPG

(=안동시 제공) 

/이준호 기자 news.kmb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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