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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돌변한 파월 Fed 의장에 시장 '환호'

2023.12.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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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정책 되돌릴 시점에 대한 질문. 시야에 들어와"

"금리 정점 도달한 것 시인"

"내년 침체 가능성은 낮게 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이 2024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금융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이전보다 훨씬 더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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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준 청사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지난 기간 동안 금리 인상 및 인하에 대한 신중한 발언을 했던 파월 의장이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를 충분히 했으며, 연준이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FOMC는 금리 발표 이후 성명에서 내년 기준금리를 하향 조정하고, 내년 중에는 기준금리를 3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은 금리 인하의 시작 시점과 인하 규모에 주목하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 트레이더들은 2024년 3월을 첫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80%로 예측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5.25%포인트의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수석 경제학자 매트 루제티는 파월 의장 기자회견에서 크리스 월러 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연준 주류 견해를 반영한 중요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월러 이사는 지난달 말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할 경우 봄까지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첫 금리 인하의 시작 시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일부 경제학자들은 2024년 3분기 말부터, 다른 일부는 2024년 6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준호 기자 news.kmb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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