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탁상행정에 두 번 우는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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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안동시에 수차례 민원에도 현장 확인도 하지 않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 . .
24일 아침부터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7공구 철도공사 현장에는 레미콘작업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7공구 철도공사현장은 민원이 끊이지 않는 현장으로 이날도 공사차량이 다니는 통로가 아닌 눈 내린 농로를 위험스럽게 다니는 모습을 확일 할 수 있다.
이 곳 농로는 안동시에서 농민들을 위해 대형차량을 다니지 못하도록 표지판을 설치해놓은 농로지만 이를 무시한 채 수개월 전부터 철도공사에 필요한 레미콘 차량이 이곳으로 다닌 것을 마을 주민으로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을주민이 공사차량들의 통행으로 인해 군데군데 갈라져 있는 농로에 대한 물음에 공사관계자는 “지주들 네 명에게 이야기 해놓았다. 파손이 되면 복구를 해주기로 했다”며 마치 민원이 해결되었으니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식의 답변을 내놓았다.
주민 몇몇이 사용하는 농로가 아닌 이 지역 전체의 농민들이 사용하는 농로를 그것도 누구인지 확인도 할 수 없는 몇 사람의 동의를 구했다는 이유로 아무런 제한 없이 다니는 업체나 이러한 불법을 방관하는 안동시 건설과 관계자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로 돌아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레미콘 차량들이 농로를 파손해가며 다니는 것을 비롯해 차량이 눈에 미끄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 농로에 소금을 뿌린 것을 공사관계자에게서 확인 할 수 있었다.
주민A씨는 “저렇게 소금을 뿌리면 내년 농사에 문제가 될 것이 당연하지만 아무렇지 않게 뿌린다. 건설과 담당자에게 몇 번 민원을 넣어봤지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답변만 할뿐 현장에 아예 나오지도 않았다.”며 상기된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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