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안동 시내버스 파업에 비상운송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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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 요구 합의점 찾지 못해 3사 버스 새벽 6시부터 110여대 운영 중단
10일 안동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했다.
3개 버스회사 노사는 각 호봉별 시급 1,300원 인상, 만근일수 19일에서 18일로 1일 단축, 하계휴가비 30만원 인상 등 세 개 항목을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3개 버스회사측은 승객 감소에 따른 경영악화를 들어 월 10만원 임금인상만을 제시하고 다른 어떤 타협도 받아 들이지 않자 파업에 들어갔다.
시내버스 파업으로 안동시는 전세버스 64대를 투입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개인 및 법인택시 729대를 부제 해제하여 모두 운행키로 했다. 또한 안동시 관용차 등을 총 동원해 비상체제로 들어갔다.
안동시는 3개 버스회사에 매년 재정지원금의 40%를 지원하고 있다. 전년도 기준 80억 원을 재정 지원하고 있으나, 버스노조 요구안을 수용하게 된다면 28억이 재정지원이 추가되어 재정부담 130억 원 까지 늘어난다.
이에 버스회사측은 “월10만원 이외에는 어떠한 협상도 없다” 라며, 이 사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나 대안을 아예 무시한채 한 치의 양보도 할 의사가 없는 무시에 가까운 협상에 사측은 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가? 라는 의구심마저 들게 했다.
버스회사측은 경영악화로 일방적인 의사만 전달하고 어떠한 개선방안도 없이 노조 측과 안동시의 문제로만 내 몰고 있다. 매년 적자라는 핑계로 2012년부터 시민의 혈세가 빠져 나가는 것에 대해 우려한 안동시 관계자는 “올 한반기에는 준 공영제운영에 대한 용역을 맡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동시는 파업철회까지 비상운송 상황실을 운영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 노사측과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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